IAEA 사무총장 대행,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비중있게 다루고 있어”

IAEA 총회 한국대표단, 코넬 페루타 사무총장 대행 면담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코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 대행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원자력 안전 관련된 다른 모든 사안처럼 비중을 두고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63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한국대표단은 코넬 페루타 IAEA사무총장 대행이 17일 한국대표단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해 왔다.

한국대표단은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과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국제사회에 공론화하기 위해 IAEA 사무총장 대행을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등 7개국의 원자력 규제기관과 양자회의를 개최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한 우려와 한국 정부의 국제공조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코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대행과 면담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17일 문미옥 차관을 비롯한 한국대표단은 코넬 페루타 사무총장 대행을 면담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대응에 있어 IAEA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문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대응수준으로 관심과 역할을 요청"하고 "국제사회의 동의하에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방사선방호 기본원칙인 정당화와 최적화에 맞추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처리되도록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IAEA는 동 사안을 원자력 안전 관련된 다른 모든 사안처럼 비중을 두고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사진 오른쪽 두번째)과 토요시 후케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양자회의를 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18일에는 엄재식 위원장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토요시 후케타 위원장과 양자회의를 갖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는 전 세계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국제사회와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처리방안을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엄 위원장은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야 하는 규제기관이 해양 방류에 대해 발언을 하는 것은 오염수 처리방안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오염수 처리 방안 결정 과정에서 국제 사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이해당사국을 포함한 수용성을 확보할 것을 요청했다.

원안위는 또한 "엄 위원장이 중국, 미국, 캐나다 등의 규제기관장들과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관련 국제공조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와 원안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광범위한 해양 생태계 및 환경보호를 위해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아내는데 일본이 최선을 다하도록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국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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