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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는 1급 모범수…"심리적 동요 보이지 않아"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대한민국 범죄 역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이 모(56)씨로 특정된 가운데, 이 씨는 20년이 넘는 수감생활에서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1급 모범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부산일보는 부산교도소 관계자 말을 인용, "이 씨는 자신과 관련된 보도를 접한 뒤 특별한 심리적 동요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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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년이 넘는 수감생활 동안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징벌이나 조사를 받은 적이 한차례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감자는 4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 씨는 1급 모범수다.

이와 관련해 교도소 관계자는 "무기 징역을 선고받지 않았더라면 이미 가석방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소 측에 따르면, 이 씨는 수감생활 동안 도예 활동에서 눈에 띈 것으로 알려졌다. 손재주가 좋아 2011년과 2012년 수감자 도자기 전시회에 직접 만든 도자기를 출품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씨는 2006년부터 교도소 접견이 가능한 상태로 어머니와 형이 가끔 면회를 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관계자는 "평소 말이 없고 조용히 수감생활을 해온 대표적인 모범수"라며 "희대의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씨는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관련된 사건 10건 가운데 3건에서 나온 유류품 DNA와 일치해 용의자로 특정됐다. 이 씨는 10건의 사건 중 5차(1987년), 7차(1988년), 9차(1990년) 사건에 해당하는 용의자로 확인됐다. 현재 이 씨는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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