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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톡캘린더는 표절" vs "1년여 준비, 표절 아냐"


스타트업 "비슷한 수준 이상" 표절 주장에 카카오 "사실아냐" 일축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가 최근 출시한 일정 관리 서비스 '톡캘린더'가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한 스타트업이 해당 서비스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과 비슷한 수준을 넘어 표절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

그러나 카카오는 1년 이상 준비해 선보인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매드멘쉬는 카카오 톡캘린더가 자사 일정 관리 앱 '조인'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박승현 매드멘쉬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카카오가 출시한 새로운 기능 '톡캘린더'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며 "아이디어는 공공재인만큼 누구나 비슷한 서비스를 생각하고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비슷한 수준을 넘어 너무 똑같으면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톡캘린더는 카카오톡에서 일정을 관리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채팅 중 신규 일정을 등록하고 카카오톡 친구나 채팅방 멤버를 일정에 초대할 수 있다. 이용자가 등록한 일정이나 친구가 초대한 일정은 카카오톡 채널 '죠르디'를 통해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다.

박승현 매드멘쉬 대표가 톡캘린더(오른쪽)가 조인(왼쪽)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박승현 매드멘쉬 대표 페이스북 ]
박승현 매드멘쉬 대표가 톡캘린더(오른쪽)가 조인(왼쪽)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박승현 매드멘쉬 대표 페이스북 ]

박 대표는 캘린더톡의 알림 정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비서 서비스 등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톡캘린더가 조인이 출시되기 1년전부터 준비한 서비스로, 서식도 카카오톡의 기본 양식이라며 반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톡캘린더는 해당 업체(매드멘쉬) 서비스가 출시되기 약 1년 전 부터 기획돼 출시된 카카오톡 내 서비스"라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디자인 및 서식 역시 카카오톡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공통 양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를 기반으로 캘린더 알림을 전달하고 있고, '죠르디'는 카카오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로 해당 캐릭터의 정체성을 활용한 것"이라며 "서비스에 대한 권리침해 또는 표절로 볼 수 없다"고 거듭 의혹을 일축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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