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 "FPGA, 핀테크 시장서 GPU보다 더욱 효율적"

'알베오 U50' 필두로 금융권 공략 나설 뜻 밝혀…'솔라플레어' 시너지도 기대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FPGA(프로그래머블반도체) 세계 1위 업체인 자일링스가 자사의 FPGA 칩인 '알베오' 시리즈로 핀테크 등 금융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일링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FPGA를 활용한 금융시장 진입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날 사업전략 소개에 나선 앨러스테어 리차드슨 자일링스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매니저는 지난 8월 자일링스가 출시한 FPGA '알베오 U50'이 핀테크 시대 금융업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앨러스테어 리차드슨 자일링스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매니저 [출처=자일링스]

리차드슨 매니저는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삼성페이·구글페이 등을 통한 소액결제가 많이 늘어나면서 비구조화된 데이터가 늘어나고 있다"며 "능률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금융권에서도 AI(인공지능)라든지 머신러닝 등에 대해 논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리차드슨 매니저는 FPGA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GPU(그래픽카드)가 머신러닝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기기 추론 등의 영역에서는 FPGA가 더 효율적이라고 본다"며 "AI의 알고리즘을 전개하고 이를 위한 신경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FPGA의 역할이 크다"고 언급했다.

특히 기존 데이터 처리 용도로 많이 쓰이는 CPU(중앙처리장치)나 GPU가 고정된 역할을 부여받아 이를 토대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과는 달리, FPGA는 머신러닝이나 AI 알고리즘 변화 시 유연하게 이에 대처할 수 있어 높은 적응성으로 추론 등의 영역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에 리차드슨 매니저는 "모든 데이터 처리가 FPGA로 적용돼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어떤 점에서는 FPGA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자일링스가 강조한 '알베오 U50'은 딥 러닝 추론 능력을 GPU에 비해 최대 25배 낮은 지연시간과 10배 높은 처리량으로 구현한다. 리차드슨 매니저는 "이미 많은 금융권에서 알베오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금융권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알베오의 표준화된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일링스는 지난달 인수 완료한 '솔라플레어'에 대해 "솔라플레어는 이미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2천600여개의 관련 고객사들을 확보했고, 자일링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솔라플레어의 네트워킹 기술을 활용해 FPGA를 더욱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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