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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연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 발생"


첫 확진 파주 농가 50km거리 위치…"내일 새벽쯤 결과 알 수 있어"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최초 확진 사례가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나타난 가운데 연천에서도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도 연천지역 양돈 농장 2곳에서 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대상 농가는 각각 2천500두, 4천5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최초 확진 파주 농가와는 약 50km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확산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의심 신고 이후 돼지 4마리를 부검해 시료를 채취했으며, 오는 18일 새벽쯤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뉴시스]
경기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뉴시스]

앞서 김현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있었던 'ASF 발병 상황 및 향후 대응방안' 브리핑 자리에서 "발생 농장 반경 3km이내에 위치한 양돈 농장은 없다"며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 양돈농가 19호와 비육농장 인근 3km 내 양돈농가 20호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통해 발생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살처분 조치는 금일 중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17일 오전 6시 40분부터 48시간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을 발령했으며, 경기도에서 타 시도로의 돼지 반출을 일주일 동안 금지하는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또 환경부는 같은 날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돼지의 먹이로 주로 사용되는 남은 음식물의 이동제한조치를 발령했으며, 정부는 오는 18일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소집해 남은 음식물 관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함과 함께 적정처리 여부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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