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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능곡뉴타운' 사업 박차…10년만에 첫 분양 실시


능곡지구, 수도권 서북부 대표하는 교통요충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능곡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앞두고 신축 아파트 인기가 높은 가운데 선보이는 대형 개발호재를 갖춘 분양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능곡지구에서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능곡1구역이 지구지정 10여년만에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는 낙후된 기존 구시가지의 재개발 등 각종 정비사업을 좀 더 광역적으로 계획해 효율적으로 재정비 하고 지역중심의 개발 여건 마련과 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곳이다. 능곡재정비촉진지구는 대곡역세권 개발계획과 함께 수도권 서북부 핵심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에는 지난 2007년 이후 일산, 원당, 능곡 등 3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에서 20개 구역이 지정돼 재개발 사업이 추진돼 왔다. 이 가운데 능곡재정비촉진지구는 대곡역세권 개발계획과 함께 대곡역에 가장 가까운 재정비촉진지구로 오래전부터 주목받고 있던 핵심지역이다.

능곡지구는 ▲능곡1구역 (691가구)을 비롯해 ▲능곡2구역(2천933가구) ▲능곡2-1구역(834가구) ▲능곡5구역(2천560가구) ▲능곡6구역(2천501가구) 등 5개 구역에서 주요 건설사가 시공하는 이른바 브랜드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약 9천500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능곡1구역 '대곡역 두산위브' 투시도. [사진=두산건설]
능곡1구역 '대곡역 두산위브' 투시도. [사진=두산건설]

특히 단지 인근에는 약 179만㎡ 규모의 대곡 역세권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첨단지식산업시설,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4년에는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선 대곡~소사선, GTX~A노선 등 4개 노선이 교차되는 쿼트러플 교통허브로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교통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GTX가 개통하면 강남 삼성역까지 15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또 대곡역은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이다. 경의중앙선 능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능곡초, 능곡중, 능곡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등·하교가 수월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이 가능하다. 

능곡지구에서는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능곡1구역이 먼저 분양에 나선다. 두산건설은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271-4번지 능곡1구역을 재개발하는 '대곡역 두산위브'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34~84㎡, 지하3층~지상 34층, 8개동 691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오피스텔도 전용 38~47㎡ 48실이 공급된다.

이어 능곡연합 재건축사업이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덕양구 지도로 103번길 74 일원 3만3천359.8㎡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834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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