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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현대일렉트릭, 유상증자는 주가 부담요인…목표가↓-DB


목표주가 기존 1만7천500원에서 1만1천원으로 하향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DB금융투자는 17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500원에서 1만1천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행주식 수 대비 77.1%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태로 할인율은 20%를 적용했다. 예정 발행가액 기준 유상증자 규모는 약 1천500억원이고, 자금조달의 목적 중에 CP 600억원 등 차입금 상환자금이 1천1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상증자 자금으로 차입금을 1천100억원 상환하면 순차입금 규모가 올해 6월 말 5천873억원에서 4천773억원으로 감소하고 비핵심 자산인 선실공장부지 등 약 1천500억원을 매각해 추가적인 순차입금 축소도 계획하고 있다"며 "나머지 유상증자 대금을 회전기 공장 레이아웃 개선 등 생산성 향상 투자 117억원과 유럽 등 해외연구소 연계 신제품 연구개발 투자 110억원, 저압기기 및 솔루션 관련 개발 투자 100억원 등에 사용해 제품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발행주식 수 대비 77.1%에 달하는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은 주가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주가 희석요인"이라며 "유상증자 이슈가 마무리되고 점진적으로 업황과 회사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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