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논문 청탁 의혹 반박 "물타기…허위 보도 법적조치"

"아이는 논문 작성 한 바 없어…고등학교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아들 논문 저자 등재 청탁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아이는 당시 논문을 작성한 바 없다. 아이는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최우등 졸업)으로 졸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영훈 기자]

앞서 이날 노컷뉴스는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에 대해,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는 '나경원 의원의 부탁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포스터는 특정 연구 등의 개요를 설명하거나 내용을 요약해 놓은 것을 의미한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해명은 자신의 아들은 '논문이 아닌 포스터 발표에 참여한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논문 형식으로 간단히 쓰여진 포스터의 제목은 "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A Research on the Feasibility of Cardiac Output Estimation Using Photoplethysmogram and Ballistocardiogram)"로, 포스터가 발표된 학술회의는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IEEE EMBC(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의생체공학컨퍼런스)'이다.

발표된 논문에 김씨와 함께 공동저자로 등재된 인물들은 모두 서울대 의공학과 소속으로, 고교생 연구자는 김씨가 유일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