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 D-1…증시 영향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 기대…매수우위 가능성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9월 선물‧옵션의 동시만기를 하루 앞두고 증시에 미칠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히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단기 반등세에 힘을 보탤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이른바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지만 코스피는 단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32.08로 마감했다. 한 달반 만에 2030선을 돌파했으며, 7월 31일(2024.55)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코스피 차트 [키움증권 영웅문]

이번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지수 반등 지속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간의 경향성이 이런 판단의 근거가 되고 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5~6월과 마찬가지로 8월에도 공매도가 급증했다"며 "공매도가 과거 평균 +2 표준편차 수준을 상회했을 때 한달 뒤 시장은 86% 확률로 상승한 경우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MSCI의 리밸런싱 종료와 대규모 주식자금 유출로 인해 외국인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는 점 또한 지수 반등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의 한 이유다.

강 연구원은 "11월까지 MSCI 리밸런싱이 일단 끝났다"며 "1차 리밸런싱이 있던 5월에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5천억원을 순매도했지만 6월과 7월에는 각각 7천억원과 2조원의 순매수로 반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1년간 글로벌 주식에서의 자금 유출이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실제 올들어 지난주까지 채권으로 3천3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된 반면 글로벌 주식에서는 2천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2개월 연속 코스피200 현물을 순매도했지만, 6월 만기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누적 순매수가 연중 최고치"라며 "만기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물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 시장환경은 매수우위의 수급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7월 FOMC 이후로 장단기 금리역전과 미중 관세부과 치킨게임 현실화에 연유한 7~8월 시장 패닉의 상흔을 메우는 전략적 분기점인 셈"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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