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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지분율 9.21%


"장내 단순 주식 취득…경영참가목적 없어"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미국 델타항공이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9.21%로 껑충 뛰었다.

한진칼은 델타항공이 241만4천286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로써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율은 지난 7월 30일 5.13%에서 9.21%로 확대됐다.

델타항공 측은 지분 변동 사유로 '장내 단순 주식 취득'을 들었다. 이와 함께 주식 등의 보유 기간 동안 '경영참가목적 없음'을 밝히는 확인서를 첨부했다.

앞서 지난 6월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하면서 지분율을 10%까지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델타항공]
[사진=델타항공]

업계에서는 델타항공의 연이은 한진칼 주식 취득을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안정적 경영권을 유지하지 위해 KCGI(강성부 펀드) 등 행동주의 펀드에 맞서 한진그룹의 백기사(우호세력)로 나서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KCGI는 한진칼 지분 15.98%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원태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은 28.93%다.

한편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더불어 2000년 출범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창립 멤버의 일원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도 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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