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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순익 1.4조…IB부문 수익 급증


2분기 국내 증권사 56곳 순이익 1조3천842억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올해 2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1조4천억원에 달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전 분기보단 줄어든 규모지만 기업금융 위주의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가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증권사 56곳의 당기순이익은 1조3천842억원으로 전 분기 1조4천657억원 대비 5.6% 감소했다.

수수료수익이 2조4천7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한 가운데 IB부분 수익과 자기매매손익이 대폭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1조4천억원에 달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전 분기보단 줄어든 규모지만 기업금융 위주의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가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조성우 기자]
올해 2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1조4천억원에 달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전 분기보단 줄어든 규모지만 기업금융 위주의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가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조성우 기자]

이에 따라 수수료 수익 중 IB 부문의 비중이 36.1%로 작년 2분기(28.2%)보다 크게 상승해 사상 처음으로 수탁 수수료 부문 비중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탁 수수료 비중은 같은 기간 48.2%에서 36.1%로 급감했다.

또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2천980억원으로 1분기보다 16.3% 증가했고, 기타 수수료는 3천906억원으로 17.8% 늘었다.

증권사의 자기매매이익은 1조770억원으로 47.8% 급증했는데 이는 채권 관련 이익이 2조3천512억원으로 14.2% 늘고 파생 관련 손실이 1조2천494억원으로 21.5%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다만 전 분기 대비 주가지수 하락(1분기 말 대비 2분기 말 코스피 수익률 -0.47%) 주식관련 자기매매손실액은 2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손실 폭이 2천864억원 증가했고, 파생관련손실액도 1조2천494억원을 기록했다. 손실 규모는 전 분기 대비 3천431억원 축소됐다. 주가연계증권(ELS)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에 대한 평가손실이 감소한 덕분이다.

2분기 기타자산손익도 전 분기 대비 43.7% 감소한 8천326억원이었다.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집합투자증권) 관련 이익이 전 분기 대비 6천721억원 감소한 303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판매관리비는 2조2천52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 늘었다.

판매관리비는 소폭 늘었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2조2천5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자산도 증가했다. 2분기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90조6천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3.9% 늘어났다. 채권 보유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부채와 자본은 모두 증가했다. 2분기 전체 증권사의 부채총액은 432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4.1% 올랐다. 자기자본은 58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2.6% 증가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2분기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51.%로 전 분기 말 대비 25%포인트 높아졌다. 레버리지비율은 717.6%로 전 분기 말 대비 11.5%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같은 기간 선물회사 5곳의 잠정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4.3% 증가한 80억원을 나타냈다. 수탁수수료가 전 분기보다 25억원 늘어난 덕분이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로 전년 동기 1.6%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연환산으로는 6.4%에서 8.3%로 1.9%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등을 포함한 대외 불확실성이 앞으로 주식과 채권, 파생시장 등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는 상황에서 금리, 주식시장 등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며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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