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올림플래닛, VR 부동산 중개 '집뷰' 협력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가상현실(VR)을 통해 직접 가보지 않고도 부동산 매물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KT(대표 황창규)는 4일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 기술) 스타트업 올림플래닛(대표 권재현)과 VR 부동산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VR 기술을 적용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사항은 ▲슈퍼VR 고객 대상 3D VR 부동산 서비스 '집뷰' 제공 ▲부동산 중개 사업자 대상 VR 특화 상품 개발 ▲VR 부동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이다.

KT는 온∙오프라인 VR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VR 부동산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실감 미디어 관련 기술 자문을 맡는다. 올림플래닛은 VR 부동산 중개 서비스 '집뷰'를 슈퍼VR에 제공하고, 신규 VR 부동산 상품 개발과 몰입형 3D VR 콘텐츠 제작을 담당한다.

KT는 4분기 내 슈퍼VR 플랫폼에서 집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국내 부동산의 일반 매물과 분양 상품부터 글로벌 부동산 상품까지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VR로 편리하게 부동산을 둘러보고 거래할 수 있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은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제공되던 VR 서비스가 최근에는 교육, 건강, 부동산까지 고객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VR에 접목할 수 있는 생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5G 시대 VR 시장을 성장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가상공간에서 중개인을 만나 부동산을 투어하고 계약할 뿐만 아니라 가전∙가구 구매나 인테리어 등 주거 생활 서비스까지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가상현실이라는 새로운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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