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3종 세트 선사 ‘포네클래식 뮤직페스티벌’ 21일 열린다


나도 성악가 데뷔 무대·솔리다리떼에게 바치는 합창 등 ‘풍성’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두근두근 첫 데뷔 무대에 서는 성악 꿈나무를 응원하고, 귀에 쏙쏙 박히는 감미로운 영화음악에 흠뻑 빠지고, 모든 사람이 함께 잘사는 세상 만들기에 힘을 보태는 ‘감동 3종 세트 콘서트’가 열린다.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 뮤직을 선사하는 ‘포네클래식 뮤직페스티벌 2019-원 패밀리, 해피 앤드 뷰티풀’이 9월 21일(토)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포네클래식·강북문화재단·시립강북청소년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One Family, Happy and Beautiful’이라는 메인 타이틀에 걸맞게 음악의 힘으로 ‘우리는 모두 한 가족, 행복하고 아름다운 한 가족’을 만드는 뜻깊은 무대다.

지난해 열린 '포네클래식 뮤직페스티벌'의 스페셜 콘서트.

포네클래식(Fone Classic)은 소프라노인 최영희 씨와이에이치성악연구소 대표가 지난 2008년 11월부터 시작한 지역주민을 위한 자원봉사 형태의 클래식 음악회다. 포네는 헬라어로 목소리를 뜻한다. 6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첫째 토요일 오후 4시 강북청소년센터 난나소극장에서 공연이 열리는데, 1년에 한번 사이즈를 확대해 대규모 행사로 열리는 음악회가 바로 포네클래식 뮤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멘토와 함께 서는 나도 성악가 데뷔 콘서트’가 오전 11시30분부터 막을 올린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성악가들이 프로 성악가의 족집게 레슨을 받은 후 공식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이는 이벤트다. 그동안 꾸준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칠 8명의 ‘가수’들에겐 2019년 9월21일이 평생 못잊을 최고의 날이 되는 셈이다.

임승환(멘토 박기천)은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에 나오는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를, 권명희(멘토 서활란)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에 흐르는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Sull’aria)’를 부른다. '편지 이중창'으로도 불리는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는 영화 ‘쇼생크 탈출’에 삽입돼 큰 인기를 끌었다,

방지원(멘토 이지혜)은 푸치니 ‘잔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스러운 아버지(O mio babbino caro)’를 선보이고, 윤장신(멘토 임국희)은 비제 ‘카르멘’의 대표곡인 ‘여러분에게 축배를(Votre toast, je peux vous le rendre)’을 노래한다. 에스카미요로 변신한 윤장신의 ‘투우사의 노래’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이용분(멘토 이승현)은 오로지 “야옹~ 야옹~” 울음소리로만 곡을 이끌어 가는 로시니의 ‘고양이 두 마리의 익살맞은 듀엣(Duetto buffo di due gatti)’으로 매력을 뽐낸다.

이치영(멘토 강신모)은 커티스의 ‘나를 잊지 마세요(Non ti scordar di me)’를, 조기영(멘토 박기천)은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Mattinata)’를 선사한다. 또 신동호(멘토 최종익)는 대중가요 ‘마법의 성(김광진 곡)’을 성악곡 분위기로 부른다.

후배들이 꾸미는 엑설런트 무대에 어찌 선배들이 모른척 할 수 있겠는가. 나도 성악가 1기 선배들은 2기 후배들을 위해 멋진 화음을 선물한다. 서영미, 최선녀, 백진희, 이재진, 정계권, 유태환, 진형나는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주호 곡)’를 부르고, 1기와 2기 모두가 펜스타드의 ‘우정의 노래(Stein song)’를 합창한다. ‘나도 성악가’ 콘서트는 나종이가 마이크를 잡아 매끄럽게 진행을 이끌고, 김정원이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지난해 열린 '포네클래식 뮤직페스티벌'의 나도 성악가 콘서트 모습.

오후 4시부터 대공연장 로비에서 열리는 ‘삶을 그리는 기타리스트&바이올린 플레이어 로로’의 공연도 놓치면 두고 두고 후회할 무대다. 나도 성악가 데뷔 콘서트와 솔리다리떼에게 바치는 합창을 연결해 주는 브리지 콘서트로, 우리 귀에 익숙한 시네마 뮤직 등으로 레퍼토리를 짰다.

앤디 맥키의 ‘Drifting’, 저스틴 킹의 ‘Phunkdified’,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을 연주한다. 또한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삽입곡인 ‘언제나 몇 번이라도’, 영화 ‘007 제임스 본드 테마곡’, 그리고 영화 ‘레옹’ 삽입곡 ‘Shape of my heart’ 등을 들려준다. 기타와 바이올린 선율을 타고 흐를 로로의 하모니가 기대된다.

포네클래식 뮤직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인 ‘솔리다리떼에게 바치는 합창 No.1’은 무려 150여명이 참여하는 매머드 공연이다. 강북구립소년소녀아란솔합창단(50명),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합창단(40명), 그리고 매달 열리는 포네클래식 시리즈 음악회에 출연했던 전문 성악가 67명 등이 힘을 합쳐 오후 5시부터 음악회를 연다.

갈등과 반목이 판치는 지금의 세상을 치유해 정의로운 세상, 밝은 세상으로 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솔리다리떼(solidarite·연대)’라는 점에 주목해, 연주되는 곡도 이런 의미를 담아 세심하게 골랐다.

강북구립소년소녀아란솔합창단(지휘 김선희)은 ‘노래가 만든 세상(윤학준 곡)’을,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합창단(지휘 권용식)은 ‘나비에게(조혜영 곡)’와 ‘다시 일어나요(이현철 곡)’를 부른다.

소프라노 이승현·이윤정은 강북구립소년소녀합창단·성암국제무역고합창단과 함께 모차르트의 ‘반짝 반짝 작은별(Ah! vous dirai-je, Maman·김세희 편곡)을 연주한다.

김진수의 지휘로 베토벤의 ‘자연에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영광(Die ehre Gottes aus der Natur)’과 구노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병사들의 합창(Chœur des soldats)’을 웅장한 남성합창으로 선사하고, 아디티의 ‘입맞춤(Il bacio)’은 섬세한 여성합창으로 들려준다. 그리고 혼성합창으로 베르디 ’나부코’에 나오는 ‘가라, 생각이여(Va, pensiero)’를 노래한다.

또한 솔리스트와 합창의 앙상블로 토마스의 ‘미뇽’에 나오는 ‘당신은 그 나라를 아시나요(Connais-tu le pays)’, 구노 ‘파우스트’의 ‘황금 송아지(Le veau d'or)’, 그리고 퍼셀의 ‘음악은 잠시 동안(Music for a while)’을 부른다.

피날레는 연합합창 ‘솔리다리떼에게 바치는 대합창’이 장식한다. 출연진이 모두 나와 모리코네의 ‘환상 속에서(Nella fantasia),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아름다운 나라(한태수 곡·김세희 편곡)’를 연주한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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