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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커그룹, 美의료데이터 노린다


헬스케어시스템 겨냥 사이버공격 급증…암치료법 찾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암연구소들이 최근 수년간 중국 해커그룹의 새로운 공격 목표로 부상하고 있다.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정부와 관련있는 해커그룹의 사이버공격이 미국 암연구소를 겨냥해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해커그룹은 중국 제 1의 질병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는 암의 치료법이나 연구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중국 사망자중 암 관련 질병 비율은 28% 가량이며 암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병이다.

중국 해커그룹이 미국 암연구소를 겨냥한 공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해커그룹이 미국 암연구소를 겨냥한 공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암으로 960만명이 사망했다. 파이어아이는 최근 중국에서 암 관련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헬스케어 비용증가로 암 관련 연구에 주목하는 해커그룹도 많아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중국정부는 2025년 모든 분야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는 계획안인 '메이드인 2025년' 플랜에 맞춰 자국 의료 기술과 기기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해커그룹은 미국의료센터나 클리닉, 연구기관 등의 암 질병 연구 데이터를 노리고 해킹공격을 하고 있다.

미국의료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중의 하나이다. 중국은 이 정보를 활용해 중국기업들이 미국기업보다 새로운 암치료제를 먼저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4월 발생했던 미국소재 암연구소 등의 중국발 사이버 공격도 이런 배경아래 진행됐던 것으로 점쳐졌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도 이렇게 음지에서 일어나는 기술정보 빼가기나 스파이 활동으로 중국에 대한 불신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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