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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대통령에 '거국내각' 구성 제안


"국회 막혀 있는데 국정철학 어떻게 이행?…총리 경질 때 野와 협의하자"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 '거국내각'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손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난이라고 불리어지기까지 하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적 힘과 지혜를 범국가적 차원에서 모아야 한다"며 "좀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겠고 별로 받아줄 것 같지는 않지만 거국내각을 구성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거국내각이란 여야가 함께 내각에 참여해 초당적으로 정부를 운영하는 형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손 대표는 "국회가 꽉 막혀 있는데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라며 "국무총리를 경질할 때가 되면 야당과 협의해 국무총리와 주요 장관을 임명하는 절차를 실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은 자기를 죽이려던 사람의 2인자와 연합해 정권을 장악했고 그 사람을 국무총리로 임명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을 열었고, 외환위기를 극복했고, 복지국가의 기초를 다졌고, IT 강국의 기초를 세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도 이러한 지혜를 배워 야당까지 끌어안는 정치를 해 달라"며 "거국내각과 함께 장관 인사 등 주요 국사를 위해서는 야당을 포함한 국가 원로로 구성된 가칭 '국가통합위원회'를 만들어 국론을 수렴하고 통합하는 방안도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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