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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문 대통령, 모두가 흔들어대는 나라를 만들어버렸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그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말은 그렇지만 실제로는 한국이 아니라 북한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지 헷갈릴 정도"라고 주장했다.

16일 이언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려고 했는지 모르나, 실제로는 모두가 흔들어대는 나라를 만들어버렸다"며 이같은 글을 적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이언주 무소속 의원.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그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국제관계나 현실의 통치는 낭만적 이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경제 현실과 산업 현장,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와 전략에 대한 냉철한 이해와 통찰을 기반으로 치밀한 계획과 실천력이 담보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안타깝게도 문 대통령이나 운동권 집권 세력들에겐 결여된 역량인 듯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광복절 74주년 기념식 경축사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라며 "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그 이전의 상황과 분명히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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