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Q 영업손실 1천241억원…적자 전환

"국내 항공수요 둔화와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 영향"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천454억 원, 영업손실 1천241억 원, 당기순손실 2천2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 수요 둔화와 화물 업황 부진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 ▲주요 자회사 실적 저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적자와 함께 올해부터 운용리스 회계변경으로 ▲이자비용 ▲외화환산손실이 이번 분기에 추가 반영돼 적자가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환율과 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내 항공수요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경쟁심화로 국내 항공사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한일관계 마저 악화하면서 성수기 모멘텀도 기대하기 어려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선 정책을 더욱 유연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비수익 노선 운휴에 이어 수요 부진이 예상되는 일부 일본 노선의 경우 항공기재를 중소형기로 변경하고 부산~오키나와 노선 운휴를 결정한 바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여객부문 매출과 수익 증대를 위한 증편도 추진한다.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와 뉴욕 노선을 각각 8월과 11월 증편하고, 동남아와 타이완 등 일본 대체 노선 증편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화물부문 또한 한국발 외 수요가 있는 해외발 노선에도 전세기를 탄력적으로 편성해 수송 품목도 IT 제품 외 신선식품, 의약품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기종 A321NEO 와 A350 도입을 차질 없이 해 연료 절감과 기재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금빛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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