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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월 韓주식 2조 '사자'…채권은 4천억 순회수


두달 연속 주식은 사자…채권은 5개월 만에 '순회수' 전환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2조470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사들였다. 상장채권은 4천210억원을 순회수해 전체 주식과 채권에서 총 1조6천260억원이 순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금액은 주식과 채권 모두 전월보다 감소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7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47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말일 기준 외국인 보유금액은 전월보다 16조6천억원 감소한 543조3천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3.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조2천억원, 아시아가 6천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였고 유럽과 중동은 각각 9천억원, 3천억원을 내다 팔았다. 국가별로는 ▲미국 1조2천억원 ▲케이맨제도 1조2천억원 ▲캐나다 3천억원 순으로 순매수를 했고 ▲영국 9천억원 ▲아랍에미리트 5천억원 ▲호주 2천억원 등은 주식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7월 국내 증시에서 2조470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사들였다. 상장채권은 4천210억원을 순회수해 총 1조6천260억원이 순투자됐다. [자료=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7월 국내 증시에서 2조470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사들였다. 상장채권은 4천210억원을 순회수해 총 1조6천260억원이 순투자됐다. [자료=금융감독원]

외국인은 지난달 3조2천710억원어치의 국내 채권을 사들였지만 3조6천920억원이 만기 상환돼 4천210억원이 순회수됐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의 순회수 전환이다.

이로써 외국인의 지난달 국내 주식과 채권에 대한 순투자 금액은 1조6천260억원을 기록했다.

말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잔액은 124조2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4천억원 줄어 들었다. 이는 상장잔액의 6.9%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미주에서 400억원을 순투자했고 유럽(3천억원)과 중동(2천억원), 아시아(300억원)에선 모두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1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41.3%를 차지했고 유럽 44조7천억원(36.0%), 미주 11조3천억원(9.1%) 순으로 많았다.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5천억원이 순투자됐고 통안채에서는 9천억원이 순회수됐다. 보유잔고는 국채가 95조3천억원으로 전체의 76.8%, 통안채 27조7천억원(22.3%)이 그 뒤를 이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이상 채권에 2조2천억원이, 1~5년 미만에 3천억원이 순투자됐다. 반면 1년 미만 채권엔 3조원어치가 순회수됐다.

잔존만기 1~5년 미만이 48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38.8%를 나타냈다. 이어 1년 미만이 40조8천억원(32.9%), 5년이상이 35조1천억원(28.3%)을 각각 차지했다.

박상준 자본시장감독국 팀장은 "지난 6월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세로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채권은 만기상환 영향에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순회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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