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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 등 개각에 野 '비판 일색'


"총선을 노린 꼼수 뻔히 보여"…"정경두·강경화는 왜 유임하나"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한 것과 관련, 야당이 비난을 쏟아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총선을 노린 꼼수가 뻔히 보이는 개각"이라며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권력 욕심만 챙기려 드는 개각과 인사 면면에 대해 현명한 국민들이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조 전 수석 법무부 장관 내정에 대해 "기어이 민정수석 업무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공공연하게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고 내로남불 잣대를 들이대는 인물이 공정성이 요구되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자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자

이어 "그러면서도 경질 0순위 후보였던 대한민국 안보를 무장 해제시킨 '왕따 안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외교 호구를 자초한 '왕따 외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개각 명단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침몰하는 대한민국과 위기에 빠진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내년 총선에만 몰두하고 있는 청와대의 고민이 묻어나는 총선용 개각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내 편, 네 편 극단적 이분법적 사고로 무장한 사람에게 법무부 장관이 말이 되느냐"라며 "대통령의 각별한 조국 사랑이 빚은 헛발질 인사, 편 가르기 개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또 "외교·안보 참사의 주인공인 강경화·정경두 장관을 유임할 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결별해야 할 사람들과 결별하지 못하는 대통령, 국정쇄신은 커녕 국정쇠퇴만 불러올 뿐"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적재적소 개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적재적소 인사"라며 "이번 개각으로 입각하는 후보자들이 하루빨리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회의 검증과 인준 과정에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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