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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멀리서도 자유자재…S펜은 '마술봉'


'에어액션'에 온에어 화면 낙서도 가능, AI 71개 번역지원 '눈길'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7일(현지시간)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의 가장 큰 특징은 노트 시리즈의 상징 'S펜'의 대폭적인 혁신이다. '에어 액션' 기능이 본격 도입되면서 원거리에서도 자유자재로 스마트폰 화면을 조작할 수 있게 됐다.

S펜을 이용한 동영상의 즉시 편집도 가능하다. AI 기능의 진화로 S펜을 통한 70여개 언어 실시간 번역 지원도 이뤄진다. S펜의 변신을 '마술봉'으로 비유하는 표현들이 등장하는 이유다.

'갤럭시 노트10' S펜은 일체형 몸체로 리튬티타늄 배터리를 탑재, 한번 완충할 경우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여섯 개의 내부 센서로 사용자의 동작을 읽어 사진 촬영, 줌 인·아웃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 언팩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노트10과 S펜 [사진=삼성전자]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 언팩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노트10과 S펜 [사진=삼성전자]

전작에서도 일부 채택된 원격제어 기능은 이번 노트10에서 크게 업그레이드시켰다. 기존 S펜으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버튼을 눌러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정도였다면, 노트10 S펜은 카메라 방향 전환, 촬영 모드 변경, 줌·인 아웃 등 더 세밀한 동작이 가능하다.

가령 1~2m 떨어진 거리에서 노트10을 이용해 촬영할 경우 스마트폰 화면에 직접 손을 대지 않고도 S펜으로 촬영은 물론 접사, 광각, 동영상 등 모드 전환, 배율 조정 등 커맨드를 입력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선 한 번 누르기, 두 번 누르기, 수평동작, 회전 등 5가지 S펜 동작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는 S펜 개발도구(SDK)를 이날 언팩 행사에서 공개해 서비스 개발자들이 S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는 화면을 녹화하면서 그 화면에 직접 S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사용자의 스타일리시한 영상편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전문 유튜버, 게이머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유용하다.

꺼진 화면에서 바로 메모한 후 AOD에서 보여주거나 노트앱에 저장할 수 있다. 최대 300%까지 노트 화면을 확대할 수 있으며 S펜 메모를 바로 디지털 텍스트로 전환, 내용을 MS 원드나 PDF로 바로 적용하고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자체 AI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번역 서비스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화면에 표시된 글자 위로 S펜을 댈 경우 개별 단어나 전체 문장을 최대 71개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나라마다 서로 다른 단위, 환율도 즉시 변환해서 표시할 수 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이날 언팩 행사에서 "노트10은 사용자의 변화에 맞춰 한층 더 진화했다. 더 강력해진 노트10이 일의 효율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삶을 즐기고 공유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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