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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日규제 피해기업·임직원 금융지원


만기연장·금리감면…대체재 확보 시설자금도 공급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KEB하나은행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피해기업들과 피해기업 임직원을 돕기 위해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반도체 제조업 등 일본 수출 규제와 연관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의 만기연장을 지원하고 여행사, 저가항공사 등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입게 되는 업체를 대상으로도 대출금 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또 수출제한 품목 확대에 따른 연관산업의 생산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연관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리 감면을 확대해 유동성을 지원한다.

수출제한 조치에 따른 생산차질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일시 유동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일본산 부품 대체재 확보를 위한 시설자금과 함께 필요할 경우 M&A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계 은행 거래기업에 대한 대환대출도 해준다.

특히, 피해기업 뿐 아니라 피해기업의 임직원에 대해서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최대 1.0%의 대출금리를 우대하고 수수료 감면과 대출 연장을 해준다. 일본계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에서 개인대출 상환압력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환을 해주기로 했다. 피해기업 임직원을 위한 신규 특화 대출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3일 관련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기업영업그룹장을 대책반장으로 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대책반'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긴급 현장 점검과 신속한 피해기업 현황 파악으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전반으로 위험이 전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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