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30일 중국 상하이서 재개

양측 모두 별 기대는 안해…트럼프 “중국은 내년 선거 후로 원해”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미중 무역협상이 30일 재개됐지만, 미중 양국은 이번 회담에 큰 기대는 걸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31일까지 이틀 동안 계속되는 이번 무역협상에 대해 래리 커드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30일 미국 CNBC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에서 중국과의 빅딜은 기대하고 있지 않다”며 “ 중국이 무역 장벽을 허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협상에서 아직 좁혀야 될 분야가 많다는 것을 암시했다.

지난달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됐던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위해 마주 앉았던 미국과 중국 대표단. [마켓워치]

이번 협상은 지난 달 G20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 재개를 약속한 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커드로우 위원장은 “이번 협상단이 지난 5월에 결렬된 지점으로 협상을 되돌리는 것이 임무”라고 말했다.

커드로우 위원장은 “지난 5월 중국이 보복 관세를 메기기 전까지만 해도 양국 협상의 90%는 합의를 보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우리는 성공적이었다“며 지적 재산권과 기술 강제 이전 같은 구조적 문제에서 여전히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협상이 큰 성과는 내지 못할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중국이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다른 대통령과 협상할 수도 있다는 희망으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로 합의를 미룰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기다려 보자’라는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둘 중에 누가 미국을 포기하고, 둘 중에 누가 당선되는지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