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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효성에 이어 롯데까지…완성된 '청량리' 초고층 스카이라인


"낙후·집장촌 이미지 남았지만, 각종 교통·개발호재 기대감 큰 지역"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청량리역 인근 초고층 스카이라인 방점을 찍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 개관 하루를 앞두고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47 일대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을 19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량리 일대는 올해 상반기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2023년 5월 입주예정)'와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2023년 1월 입주예정)'가 이미 분양을 마쳤다. 노후 주거지로 손꼽히던 청량리역 일대가 40~5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며 주변 스카이라인이 크게 변화될 예정이다.

◆올해 강북 신규분양 '최대어'…'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은 분양가 책정 문제로 올해 상반기부터 수차례 분양이 연기됐다. 앞서 같은 지역내에서 분양된 두 단지들 중 역에서 제일 가까운 입지를 자랑하며, 가장 높은 층수로 지어진다.

단지는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함께 조성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4개 동, 1천425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조합원 몫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77㎡ 1천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84㎡ 10개 타입 1천163가구 ▲102㎡ 1개타입 90가구 ▲169~177㎡(펜트하우스) 4개 타입 10가구 등이다.

롯데건설은 랜드마크 단지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 할 예정이다. 게스트룸과 키즈카페, 맘스카페 등 입주민들이 쉴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대규모 운동시설, 사우나도 갖춰질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분양물량의 88% 이상을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했다. 또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마련해 가족 구성에 따른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면서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용 84㎡ 최저 8억원대…왜 '청량리'인가?

초고층 단지가 들어서며 일대 스카이라인이 바뀔 청량리역 위치도. [사진=네이버지도]
초고층 단지가 들어서며 일대 스카이라인이 바뀔 청량리역 위치도. [사진=네이버지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비롯해 한양과 효성이 분양한 단지들은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10개 노선이 지나는 국내 최다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또 청량리역은 앞으로 GTX-B, 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이 더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 도심과 외곽으로 짧은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입주민이 다양하고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청량리역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있으며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성동구립도서관,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등도 가깝다. 또 대규모 복합시설로 지어지는 만큼 아파트와 함께 조성되는 스트리트몰과 문화시설 등이 조성돼 단지내에서도 원스톱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청량리가 속해있는 동대문구 일대는 다수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진행중이다. 동대문구 정비사업구역현황에 따르면 조합해산을 준비하거나, 청산중인 구역을 제외하고 모두 21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중이다. 재건축 사업은 모두 5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도시환경정비사업 역시 15개의 구역이 지정돼 추진위원회설립, 조합설립인가 등의 과정을 밟고 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분양가는 3.3㎡당 2천600만원으로 전용 84㎡가 8억5천500만원~10억8천470만원대로 책정됐다. 올해 4월 분양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57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8억1천800만~10억8천200만원으로 구성됐다. 이어 분양에 나선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3.3㎡당 2천463만원으로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8억7천800만원, 전용 59㎡는 6억9천만원이었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청량리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1-1번지 외 6필지에 40층 높이로 지어진다. 두 개 동(A·B)이 판매시설(지하 1층~지상 2층), 오피스(지상 3~6층), 오피스텔(지상 7층), 아파트(지상 10~40층)로 구성된다. 전체 220가구 중 203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서울시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용두동 39-1 일대) 재개발로 재탄생한다. 최고 59층, 4개동, 최고 높이 192m, 1천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천120가구가 일반분양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청량리에 8억원을 주고 들어가느니, 인근 경기권으로 가는게 낫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는 예전 집창촌과 노후주거지라는 인식이 깊이 박혔기 때문"이라면서 "아직 분양한 단지들 주위로 전통시장이 많고, 개발이 진행중인 곳이라 여전히 낙후됐다는 느낌을 주지만, 각종 부동산규제와 분양가상한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서울 도심내 신규분양 희소성이 높아지는 만큼 충분히 눈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GTX-B, C를 포함해 각종 교통호재 뿐만 아니라 3사의 스카이라인이 완성될 때까지 일대 기대감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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