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불매운동 영향력 폄하' 유니클로, 닷새만에 공식 사과

"묵묵히 노력하겠다는 취지 발언…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유니클로가 지난 11일 있었던 오카자키 타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력이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닷새 만에 공식 사과했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 패스트리테일링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문제 발언은 어려운 상황 속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변함없이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뿐이며, 이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겠다는 취지였다"며 "임원의 발언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일본 유니클로 본사가 임원의 불매운동 폄하 발언에 공식 사과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앞서 오카자키 CFO는 지난 11일 실적 결산 기자회견에서 "불매 운동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발언은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낳았다. 일부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는 불매운동 피켓을 든 소비자의 1인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은 유니클로 외 지유(GU), 헬무트랑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대형 패션 그룹이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약 23조 원에 달한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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