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2분기 적자전환 늪 빠지나

FSC‧LCC 1위 대한항공‧제주항공 각각 100억원대 영업적자 예상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항공업계가 올해 2분기 적자전환의 늪에 빠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증권사가 내놓은 추정치를 평균 낸 결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형항공사(FSC)와 저가항공사(LCC)에서 각각 1위인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

FSC 1위 대한항공은 지난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천57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은 1.5% 증가한 3조1천509억원, 적자전환 한 1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실제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할 경우 분기 기준으로 2015년 2분기 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래 4년 만의 일이다.

대한항공은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절감과 여객 수요 증가, 국제선 여객운임 상승에도 화물 수요가 급감하고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되면서 적자전환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은 효율적인 노선 운영으로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화물 수요가 급감했다"며 "여기에 안전장려금과 조종사 임금인상 소급적용분 반영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LCC 1위 제주항공은 지난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천833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은 15.3% 증가한 3천265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한 126억원의 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항공이 실제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하게 되면 분기 기준으로 2014년 2분기 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래 5년 만이다.

제주항공은 탑승률 부진, 일본 여객의 저조한 회복세와 지방 노선 수요의 기대치 미달에 따른 공급부담, 유류할증료 수익 급감 등이 적자전환의 주된 이유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고운 연구원은 "국제선 좌석공급을 25% 늘렸지만 여객수는 역대 가장 낮은 15% 증가에 그치며 국제선 탑승률 급락이 예상된다"며 "일본 여행객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지방 노선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늘어난 공급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졌으며, 유류비 부담 축소보다 유류할증료 수익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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