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국민대차대조표] 한은, 2015년 기준년 개편…국민총자산 370조↑


2014년 국민대차대조표 발행 후 첫 개편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국민대차대조표의 기준년 개편이 이뤄지면서 2015년 국민순자산이 더 늘어났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은 17일 '국민대차대조표 2015년 기준년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기준년 개편이란 국민소득통계의 기준시점을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소비자 물가지수의 경우 구성하는 품목이 고정돼있는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실제 가계 지출 내용과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5년마다 기준연도를 개편해 지수의 내용을 최신화 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순자산 추이 통계 [이미지=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순자산 추이 통계 [이미지=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1경2천729조7천억원으로 구계열 대비 368조5천억원 늘었다. 국민순자산은 한 나라의 유형자산 총가치를 뜻하며, 국부라고도 말한다.

2009년~2017년중으로는 연 평균 312조1천억원 증가했다.

2015년 말 기준 비금융자산 규모는 1경2천490조1천억원으로 구계열(1경2천121조6천억원) 대비 368조5천억원 확대됐다.

고정자산은 자산의 내용연수, 포괄범위 확대 등의 영향으로 구계열 대비 184조6천억원 늘어난 한편, 재고자산은 9천억원 증가한 332조원으로 나타났다. 토지자산은 주거용 토지의 시가평가 방법 개선 등으로 구계열 대비 177조9천억원 늘어난 6천749조3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지하자산은 추계방법 개선 등으로 5조4천억원 늘어난 25조3천억원, 입목자산은 2천억원 감소한 23조원으로 나타났다.

비금융자산 대비 자산별 비중은 지식재산생산물과 설비자산이 각각 0.4%포인트(p), 0.3%p 확대된 반면, 건설자산과 토지자산은 각각 0.6%p, 0.2%p 감소했다.

고정자산이 일정기간 동안 생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양을 말하는 자본서비스물량지수의 증가율은 3.9%로 구계열에 비해 0.3%p 증가했다.

◆한은 "기준년 개편으로 거시경제 연구에 필요한 통계 인프라 개선될 것"

이번 기준년 개편은 지난 2014년 국민대차대조표가 처음 발표된 이후 최초 개편으로 통계 개발 이후의 변화된 경제현실이 반영됐다. 최근 산업구조와 자산구성의 변화, 생산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기준년 개편을 통해 국민대차대조표의 현실 반영도를 높일 필요성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준년을 일치시킴으로써 국민계정의 정합성이 올라갈 것"이라며 "또 가계와 정부의 재무건전성 등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잠재성장률 추정, 생산성 분석 등 거시경제 연구에 필요한 통계 인프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앞으로 각종 서베이, 행정통계 등 신규 통계자료와 미시정보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추계방법 개선을 위한 연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민대차대조표] 한은, 2015년 기준년 개편…국민총자산 370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