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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식거래 올 들어 최소…증권거래세 효과 '無'


채권거래는 15개월 만 최대…안전자산 선호 뚜렷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지난달 주식거래 규모가 올해 들어 최소 수준을 나타냈다. 23년 만에 증권거래세 인하가 적용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기대감이 모아졌지만 효과는 미미했던 것이다.

반면 채권거래 규모는 15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으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뚜렷해졌음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지난달 주식거래 규모가 올해 들어 최소 수준을 나타냈다. 23년 만에 증권거래세 인하가 적용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기대감이 모아졌지만 효과는 미미했던 것이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시황판. [사진=조성우 기자]
지난달 주식거래 규모가 올해 들어 최소 수준을 나타냈다. 23년 만에 증권거래세 인하가 적용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기대감이 모아졌지만 효과는 미미했던 것이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시황판. [사진=조성우 기자]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친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8조8천832억원으로 전월 대비 8.2%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4조5천957억원으로 전월보다 14.8% 줄었고 코스닥은 4조2천875억원으로 0.2% 늘었다.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1월 9조2천417억원에 이어 2월 9조7천871억원, 3월 9조5천943억원, 4월 9조6천284억원, 5월 9조6천735억원 등 올해 들어 꾸준히 9조원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처음으로 8조원대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증권거래세 인하로 거래가 늘 것이란 기대감이 일었지만 오히려 시장 흐름은 반대로 나타난 셈이다.

증권거래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앞서 지난 5월30일부터 매매계약되는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엔 증권거래세 인하가 적용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및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주식의 거래세율(코스피는 농특세 포함)은 기존 0.30%에서 0.25%로 0.05%포인트 인하됐다. 증권거래세 조정은 1996년 이후 23년 만이었다.

반면 안전자산인 채권은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이 33조2천794억원으로 전월 대비 24.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33조9천77억원) 이후 15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미·중 무역갈등에 기업 실적 악화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뚜렷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일평균 채권 거래대금은 1월 25조2천513억원, 2월 23조9천602억원, 3월 30조4천950억원, 4월 29조95억원, 5월 26조7천192억원 등이었다.

한편 지난 15일 기준 이달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코스피 4조3천21억원, 코스닥 4조1천915억원 등 8조4천93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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