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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美 금리인하 예고에 '好好'…2080선 회복


"땡큐 파월!…시장 화답"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금리인하 예고에 2080선을 회복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부응하는 발언을 내놓자 투자심리가 화답한 것이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21.80포인트) 상승한 2080.58에 거래를 마쳤다. 2070.59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 공세에 장중 20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하 예고에 2080선을 회복했다. 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하 예고에 2080선을 회복했다. 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지난 10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기를 우려하며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목표치 2%를 계속 밑돌고 있다"며 "무역긴장, 세계 성장 우려와 같은 역류(crosscurrent) 현상도 경제 활동과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택 KB증권 스트래터지스트는 "파월 연설은 시장이 원했던 것처럼 완화적이었고, 이후 발표된 의사록도 이에 호응하는 내용이었다"며 "미국 금리인하 후엔 유럽과 일본,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국의 금리인하가 연이어질 것인데 이제 관심이 '3차 완화의 시대'가 열릴지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63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977억원, 1천77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보험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했다.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증권 등이 1%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가 3% 넘게 상승한 가운데 삼성물산, 신한지주, 현대차, 삼성전자, 셀트리온, NAVER, LG화학 등이 강세였다. 반면 POSCO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1.53%(10.19포인트) 오른 677.09에 거래를 마쳤다. 669.98에 상승 출발한 이날 코스닥은 장중 상승폭을 넓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1원 내린 117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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