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낙연 "北 목선 '삼척항 인근' 표현, 국민 눈높이엔 못난 짓"


"軍 발표문 제목엔 '인근', 내용엔 '방파제'"…은폐·축소 의혹은 부인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 국방부가 '삼척항 인근'으로 발표한 데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못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정치·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해경이 6월 15일 발료 때 '삼척항'이라고 했고, 같은 달 17일 군 발표 때 발표문 제목은 '삼척항 인근'이라고 했지만 내용에는 '삼척항 방파제'로 돼 있다"고 야당이 제기한 사건 은폐·축소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

이 총리는 "민간이 발견한 것을 어떻게 정부가 은폐·축소할 수 있겠느냐"라며 "군이 대공 등을 고려해 약간 흐리는 관행이 있어 (발표문 제목에) '삼척항 인근'이라고 무심결에 썼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경계작전 실패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야당의 사퇴 요구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합동조사 결과 등을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보고드렸으니 대통령이 판단하고 조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낙연 "北 목선 '삼척항 인근' 표현, 국민 눈높이엔 못난 짓"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