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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수립, 제2차 전체회의 개최


수소에너지 핵심 원천기술 확보 위한 전략 논의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을 위한 민·관 합동 전체회의가 4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출범한 '수소기술로드맵 민관공동위원회'의 제2차 전체회의를 열어 그동안 5개 분과 전문가위원회에서 도출한 기술개발 전략(안)을 공유하고 수소에너지 분야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카이뷰섬유센터에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을 위한 민관 합동 제2차 전체회의'가 열렸다. [과기정통부 제공]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카이뷰섬유센터에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을 위한 민관 합동 제2차 전체회의'가 열렸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 날 회의에는 기술로드맵 수립에 참여하고 있는 정부부처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했다.

'수소 기술로드맵 민관공동위원회'는 한문희 충남대 교수와 고서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총괄위원회'와 한종희 KIST 청정신기술연구소장이 위원장을 맡은 '전문가위원회'로 운영되고 있다.

전문가위원회는 ①생산 ②저장·운송 ③활용(수송) ④활용(발전) ⑤안전·환경·인프라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기술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날 회의에서 한종희 소장은 "세계적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에 대한 개발 경쟁이 고조되고 있으나 아직은 초기단계이며, 미래기술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시장 진입을 위한 정부의 초기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로드맵에서는 국내 기술의 성숙도, 경쟁력 등 현재 수준을 면밀히 분석해 각 기술의 특성에 적합한 기술확보 전략을 도출하고 각 분야별 기술개발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 홍성안 교수, 서울대 부경진 교수, 연세대 설용건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원 책임연구원, KIST 임태훈 책임연구원이 참여해 기술로드맵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과거 수소경제 마스터플랜 수립 및 대형 국책 사업단 운영 등을 통해 국내 기술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킨 경험을 언급하며 한층 더 복잡하고 다변화된 현 상황에서 과거 경험을 초석삼아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기술들을 선택하여 과감한 투자를 할 것을 주문했다.

5개 분과의 위원장들은 분과별 논의를 통해 도출한 세부기술별 개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안)을 발표하고 타 분과와 의견을 교환했다.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충남대 한문희 교수는 “각 분야별 전략의 조화로운 구성과 더불어, 우리가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가능성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기술로드맵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수소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로드맵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힘을 합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9월까지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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