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영포티의 저력'…40대가 '언택트' 소비 이끈다


2년 사이 40대 결제 금액 499% 증가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언택트 소비가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구매력이 높은 40대에서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3일 '언택트 소비의 트렌드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양사는 2017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가맹점 15곳의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와 현대캐피탈의 언택트 관련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했다.

현대카드가 발표한 '월별 언택트 매출' 통계 [이미지=현대카드]
현대카드가 발표한 '월별 언택트 매출' 통계 [이미지=현대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언택트 소비는 전반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택트 주요 가맹점 15곳의 매출은 2017년 1월 67억원에서 올해 5월 359억원으로 약 5배 가량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8.4%, 30대가 50.7%를 차지했다.

이번 분석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40대의 언택트 서비스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40대의 언택트 관련 결제 금액을 보면 2018년 1~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0%, 2019년 1~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1% 증가했다. 2년 사이 499%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한 것인데, 이는 20대의 235%, 30대의 304%를 크게 앞지른 수치다.

현대캐피탈의 비대면 자동차금융 서비스인 '디지털 자동차금융 신청시스템’ 이용 결과도 이와 같은 흐름을 보인다. 해당 서비스 이용자 분석 결과, 40대의 이용이 28.5%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밀레니얼의 전유물으로만 알고 있었던 언택트가 전 연령대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그 중 40대에서의 가파른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며 "앞으로도 직원과의 접촉을 줄이면서도 고객 편의성을 높은 상품과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영포티의 저력'…40대가 '언택트' 소비 이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