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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참모들, 완전이냐 점진이냐 北비핵화 놓고 異見


美NYT紙 보도…볼튼 보좌관 이외에는 점진적 비핵화가 우세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북한 땅을 밟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은 다음 북미협상을 위해 어떠한 카드를 내놓을 것인가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은 북한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김 위원장에게 어떠한 요구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뉴시스]

몇몇 관리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종합적인 합의 전 단계로 북한핵 동결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볼튼 보좌관은 그동안 북한이 대가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핵탄두를 해체하고 모든 핵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볼튼 보좌관은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그러한 시도는 대통령을 방해하는 것으로 비난받아야 한다”라며 “일에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몇몇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북한이 새로운 핵원료를 만들지 못하게 하기 위해 핵시설을 먼저 폐쇄하게 한 후, 현재 핵은 보유를 인정하고 미래 핵은 개발을 막는 점진적인 방식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그 대가로 미국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인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정 부분 양보를 하는 것인데, 북미의 관계 강화도 포함하는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통령 재선을 위한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북한핵 관련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환영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지난달 30일 비무장지대(DMZ)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동안에도 완전한 비핵화는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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