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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회사 소유 외국인 제한 철폐


예정보다 1년 앞서…지난해 UBS에 이어 JP모건, 노무라 등 줄줄이 인가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리커창 중국 총리는 예정보다 빨리 내년부터 중국내 증권 회사의 과반수 지분을 외국인이 소유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2일 발표했다.

리 총리는 중국 따리안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연설하는 자리에서 2020년까지 중국 증권 회사의 외국인 소유 지분 제한을 철폐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예정 보다 1년 빨리 개방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2일 중국의 주식, 채권 시장을 예정보다 1년 앞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스트레이츠 타임스]
리커창 중국 총리가 2일 중국의 주식, 채권 시장을 예정보다 1년 앞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스트레이츠 타임스]

이번 개방 조치는 중국 주식 및 채권 시장에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올해 중국은 지난 1993년 이래 처음 순채무국으로 전락하게 되면서 경상수지 적자를 메우기 위해 보다 많은 해외 자본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발표는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에 추가 관세를 잠정 중단하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하는 등 무역 분쟁 휴전이 타결되면서 나온 것이다.

두 경제 대국 관리들은 지난 수개 월 동안 무역전쟁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지적 재산권과 합의 이행 강제 등에 대해 마지막 순간에 협상이 결렬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리 총리는 점증하는 세계 경제의 위험과 무역의 감소라는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모두 한 배에 탄 승객”이라며 “자유 무역은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라고 강조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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