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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불로식당 등 백년가게 10곳 집중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영업증진 특별혜택 제공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BNK경남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된 경남ㆍ울산지역 소상공 자영업체를 집중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4일 시행을 예고한 백년가게 지원제도에 따라 경남ㆍ울산지역 백년가게 10곳에 홍보ㆍ마케팅 인프라 개선과 영업(판매) 증진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별로는 경남 창원 6곳, 진주 2곳, 창녕 1곳, 울산 1곳이다.

BNK경남은행은 전 부점이 컨설턴트로 나서 배너 등 각종 광고와 디자인, 사내방송 광고 론칭, 언론 홍보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해 홍보ㆍ마케팅 인프라 개선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백년가게 '불로식당'
백년가게 '불로식당'

또 서포터로도 나서 임직원과 가족들의 이용을 권장하는 동시에 경남BC카드 2~6개월 무이자 할부 등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금융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영업(판매) 증진에 힘을 보탠다는 포부다.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우수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백년가게의 전통과 명백 유지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100년 가게 지원제도’를 지역 소상공 자영업자와의 상생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남은행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경남·울산지역 백년가게는 다음과 같다.

◆불로식당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로 137에 소재한 불로식당(055-246-6260)은 1965년 11월 8일 개업해 2대째 운영중인 한정식 식당이다. 해산물이 풍부한 마산의 장점을 반영, 신선한 해산물을 주요 식재료로 직접 담근 젓갈과 각종 장으로 맛을 낸 활어회ㆍ생선국ㆍ장어국 등 이색적인 메뉴가 대표적이다

◆봉래식당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길 15에 있는 봉래식당(055-271-8631)은 1966년 5월 2일 문을 연 뒤 3대에 거쳐 전통 비법을 유지해 오고 있는 민물 장어 구이 집이다. 질 좋은 국산 민물 장어에 여러 가지 한약재로 만든 양념장을 발라 연탄 석쇠에 구워낸 맛이 일품이다.

◆화성갈비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서7길 36에 위치한 화성갈비(055-246-9194)는 1975년 1월 5일 개업한 43년 전통의 한우 갈비 전문점이다. 자체 개발한 소스에 재워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소갈비 그리고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갈비탕이 한끼 식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진과자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130번길 4에 자리한 미진과자점(055-545-3133)은 1976년 6월 5일 개점해 42년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을 만큼 진해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진해가 벚꽃도시라는 점에서 착안, 진해제과와 지난 2006년 공동 개발한 벚꽃빵을 비롯해 벚꽃롤ㆍ벚꽃마들렌 등이 유명하다.

◆이방식당 = 경남 창녕군 이방면 옥야길 1의 이방식당(055-532-5075)은 1977년 9월 15일 영업을 시작해 ‘음식은 문화이고 나눔이다’라는 선대 창업주의 영업방침을 41년간 지켜오고 있다. 소의 껍질과 소고기 사이의 아교질 부위인 전통 먹거리 수구레를 재료로 한 수구레국밥ㆍ수구레국수ㆍ수구레양념볶음과 연탄 석쇠 불고기와 시골돼지국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진해제과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43번길 4에 간판이 있는 진해제과(055-546-3131)는 해군사관학교 4기때인 1983년 2월 4일 문을 열었다. 미진과자점과 공동 개발한 벚꽃빵, 그리고 벚꽃 크림치즈 타르트가 일반 소비자와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부일사무가구 = 경남 진주시 내동면 독산길 25-12에 사업장을 둔 부일사무가구(055-752-0923, www.booilgagu.co..kr)는 68년 역사의 ‘부일상회’로 더 인지도가 높다.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쇼룸을 갖추고 책상ㆍ의자ㆍ책장ㆍ회의용테이블ㆍ소파ㆍ파티션 등 각종 사무가구를 제공하고 있다.

◆보곡당 = 경남 창원시 진해구 벚꽃로 74에 있는 보곡당(055-545-2177)은 창업일이 1984년 6월 26일인 쥬얼리 도소매 매장겸 시계 수리 전문점이다. 척추장애를 극복하고 1979년부터 장인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김영권 대표는 전문적인 귀금속 취급과 독보적인 시계 수리 기술로 입지가 두텁다.

◆중앙집 = 경남 진주시 남강로 673번길 6에 소재한 중앙집(055-741-5496)은 2대 며느리가 가업을 이어받은 일식 식당이다. 창업일은 1986년 6월 24일이나 1대 시어머니가 일식 요리사에게 초밥 기술을 전수받아 1972년 진주 남성동에 개업한 가게가 시초다. 숙성회를 사용한 초밥, 가자미를 통째로 넣은 매운탕, 특별 소스가 함께 나오는 어묵 백반이 대표 메뉴다.

◆언양한우불고기 =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서부리 58-3에 위치한 언양한우불고기(052-262-0376)는 1985년 5월 9일 개업해 34년간 한자리를 지켜왔다. 언양불고기 음식점 밀집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언양불고기 전문점이자 울산지역 최초 백년가게로 언양 암소 고기를 간장과 참기름 등 갖은 양념에 저온 숙성한 한우불고기가 일품이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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