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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인시황/마감] 주요 코인 하락세 견지


비트코인, 약보합 반전됐지만 1만1천선 시험

[뉴욕=유용훈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가 24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후장들어 낙폭이 커지며 하락 종목수가 늘었다.

비트코인은 장 후반 하락 반전됐지만 낙폭이 크지 않으면서 1만1천선을 계속 시험하는 분위기다.

톱10 코인 중 9개가 내렸고, 톱100은 75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적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4분 기준 1만917.0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34% 내렸다. 이더리움은 1.67% 하락한 308.44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3.74%, 비트코인캐시 2.91%, 라이트코인 4.87%, EOS 3.48%, 바이낸스코인 1.42%, 비트코인SV 2.25%, 트론은 0.01% 후퇴했다. 테더만이 0.17% 올랐을 뿐이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271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9.3%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주말 상승분을 반영하며 크게 올랐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925달러가 오른 1만905달러를, 7월물은 1055달러 상승한 1만1095달러를, 8월물은 1060달러 전진한 1만1150달러를, 원월물인 9월물은 1020달러가 오른 1만1155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후장들어 낙폭을 늘리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주말에 1만1천을 넘어서기도 했던 비트코인 역시 약보합 반전됐지만 낙폭은 크지 않으며 1만1천을 계속 시험하는 모습이었다. 거래량은 214억달러 수준을 보였다.

이더리움과 XRP,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알트코인들 모두도 하락했다. 낙폭도 장 중반까지 대체로 1~2% 수준이었으나 후장들어 2~5% 수준으로 더 확대됐다.

특히 트론은 최근 4일 동안 3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순위 10위 안에 재진입하는 등, 이날도 장 막판 상승폭을 반납하기 전까지 오름세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CCN은 트론의 이같은 급등세가 다른 알트코인들의 상승 추세와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 주 새로운 메인넷 업그레이드, 이더리움보다 더 많은 일일 거래량 기록 등 낙관적인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이벤트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뚜렷하다는 분석가들의 시각을 전했다.

또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과 관련해서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지난 3월 이후 하루 10억달러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11배 가까이 늘었다고 지적하고, 시장은 향후 수개월 동안 비트코인의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더붙였다.

시장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12월 말 이후 250% 상승했는데, 중장기적으로 이같은 모멘텀을 유지하고 추가로 250% 상승할 수 있다면 가격이 3만8500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분석가 트레이시 메이어는 올해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2만달러는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암호화폐 분석가인 콜린 뮬러는 이날자 크립토글로브 가격 분석기사에서 지난 주말 1만달러와 1만1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비트코인이 추가 랠리를 이어가려면 1만2000달러 밑에 자리잡고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저항지대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챠트분석가들도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지만 강세 피로 현상은 아직 목격되지 않고있다며 강세 전망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1만1천선 안착에 실패할 경우, 1만달러의 지지선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보합권내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0.09%(이하 잠정치) 오른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7%와 0.32% 하락 마감됐다.

블록미디어 제공/ 유용훈 특파원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96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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