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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인시황/마감] 상승 종목 늘며 오름세… 비트코인, 9100선 위 횡보세 이어가


[뉴욕=유용훈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가 19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혼조세로 출발한 뒤 후장들어 상승 종목이 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

비트코인도 소폭의 오름세를 견지하며 9100선 위에서 횡보세를 지속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올랐고, 톱100은 68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4분 기준 9140.7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7% 올랐다. 이더리움은 0.61% 상승한 267.1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64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6.7%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오름세를 견지했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80달러가 오른 9195달러를, 7월물은 75달러 상승한 9210달러를, 8월물은 80달러가 상승한 9250달러를, 원월물인 9월물은 65달러가 전진한 928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초반 혼조 장세가 이어지는 듯 했는데 후장 들며 상승 종목이 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이었다.

비트코인은 종일 9100선 위에서 횡보했으며, 거래량은 142억달러로 부진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페이스북의 ‘리브라’ 백서 발표 이후 다소 후퇴한 뒤 주춤하는 분위기다.

일부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만달러에 도달하기에 앞서 9640선(최고치인 2만선과 3200의 저점 범위의 38.2%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에서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며 8600선까지 후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기술적 지표들은 강세 패턴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CNBC에 출연, 비트코인의 최근 모멘텀을 감안할 때 조만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재차 밝혔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비트코인 가격이 4월 이후 두달만에 4310달러에서 9200달러로 113%나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톰 리는 비트코인이 10일 이내에 1년치 수익의 대부분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매우 큰 자산이라며, 1만달러는 투자자들이 뒤쳐지기 두려워하는 FOMO 심리에 따른 상승 수준으로 간주되고 있어 이 수준을 넘기면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참여자들은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관련,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주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대체적으로 페이스북의 리브라 출시가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수용성을 높일 것이란 긍정적 측면에는 동의하는 편이지만, 일부에서는 ‘리브라’가 암호화폐가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강력한 당국의 규제 강화를 촉발시킬 수 있다며 부정적 측면을 우려하고 있기도 하다.

이날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15%(이하 잠정치), S&P500지수는 0.30%, 나스닥지수는 0.42% 상승 마감됐다.

블록미디어 제공/ 유용훈 특파원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9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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