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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변인 "문대통령 사위 취업 어떤 특혜도 없었다"


곽상도 한국당 의원 주장 반박…"악의적 행태 당장 중단하라"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사위의 취업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것과 관련,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 그 어떠한 특혜나 불법도 없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 손자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지난 1월29일 청와대에서 밝힌 대통령 자녀의 부동산 증여, 매매과정 및 해외 체류와 관련해 어떠한 불법이나 탈법이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고 대변인은 이어 “곽상도 의원은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었고, 대통령과 가족의 경호 및 안전이 그 어떤 사유로도 공개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모르고 있다면 제대로 된 민정수석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뜻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어린 손자가 다니는 학교까지 추적해 공개하려는 행위가 국회의원의 정상적 의정 활동인지 묻고 싶다”며 “곽 의원이 이 같은 비상식적이고 도를 넘는 악의적 행태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곽상도 의원은 문 대통령 사위 서모씨의 해외 취업 특혜 의혹을 확인했다고 발표하면서 “지난 3~5일 태국 방콕에 있는 ‘타이 이스타제트’를 방문해 사위의 취업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콕의 번화가 수쿰빗에 있는 타이 이스타제트 사무실로 찾아가 한국인 대표이사인 박모씨를 마침 사무실에서 만났다”며 “사무실 내·외부에 ‘이스타항공’ 상호를 내걸고 있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또 “사위가 그 사무실 안에 있는지 여부는 파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사위 서씨가 지난해 7월에 타이 이스타제트에 입사해 3주간 근무했었다고 말했다”며 “공개채용이 아니라 회사 인포메일로 연락이 왔고 현지에 살고 있다고 해서 채용하게 됐다고 했다. 채용할 때는 대통령 사위인지 몰랐다가 국내 언론에서 보도가 나서 알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재직 기간과 관련, 곽 의원은 “또 다른 제보에 따르면 지난 3월 즈음에 그만뒀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전직 국회의원이자 문재인 대선 캠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지냈던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설립한 회사다. 문재인 정부가 이 이사장에게 자리를 챙겨준 대가로 서씨가 취업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게 곽 의원의 주장이다.

곽 의원은 또 “지난 해 7월 다혜씨는 아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 해외 이주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전출학교로 프렙스쿨(prep school)이 기재돼 있었다”며 “현지인 가이드를 통해 이 학교 관계자에게 전화로 확인한 결과, 외손자 이름으로 등록된 학생이 없었고 현재 다니는 학생도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말했다.

이와 함께 곽 의원은 “이욱헌 현 태국대사는 대통령 딸 가족과 관련된 사항을 전혀 모른다고 했지만, 현지 교포들은 대통령 딸 가족은 대사관 직원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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