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노후 아파트 밀집된 5대 광역시…새 아파트 선호도↑


노후 단지 비율 80% 이상 지역이 39곳 中 17곳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전국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지만 노후주택 밀집지역 내 새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특히 지방 5대 광역시의 경우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14일 기준 지방 5대 광역시에서 10년 초과된 노후 아파트 비율 80% 이상 지역은 39개 지역 중 17개 지역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광역시 서구·중구·대덕구 ▲대구광역시 수성구·달서구·서구·남구 ▲광주광역시 서구·북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북구·중구·해운대구·영도구·사상구·사하구 ▲울산광역시 남구가 노후 아파트 밀집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새 아파트 선호현상은 두드러진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10년 초과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86.75%인 부산광역시 사하구의 경우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는 1년간(2018년 6월~2019년 6월) 2% 상승한 반면, 10년 초과 아파트는 -2.81% 하락했다. 대구에서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수성구(89.95%)의 경우도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는 같은 기간 5.39% 상승한 반면,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는 2.64%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는 단기간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대전 서구(86.99%)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둔산 1단지' 전용면적 84㎡A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해제된 직후인 지난해 9월 4억7천79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9천680만원보다 약 8천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평형 분양권의 현재 호가는 6억5천만원까지 치솟았으며(네이버 매물 기준), 이미 인근 단지들의 시세를 뛰어 넘었다.

노후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도 성공적이다. 광주에서 아파트 노후도가 가장 높은 서구(88.02%)에서 지난달 분양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경우 433가구 모집에 2만9천261건이 접수돼 평균 67.58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모두 1순위 당해 마감했다. 이는 올해 광주 최고 경쟁률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각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사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14㎡ 1천31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서부산권 최초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과 1호선 당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사남초, 사하중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동아고, 해동고 등 서부산 대표 학군지역으로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세대 현관에는 미세먼지의 세대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에어샤워 시스템(유상옵션)'이 적용된다.

힐스테이트 사하역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사하역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30층, 9개 동, 전용면적 75~84㎡ 7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대 현관에는 미세먼지의 세대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에어샤워 시스템(유상옵션)'이 적용된다. 또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주방 하부급기 시스템과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헤파필터(H13등급)를 장착한 환기시스템도 설치할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대구 8학군으로 꼽히는 대구과학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서 전포1-1구역 재개발사업인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107㎡로 구성되며 1단지 1천286가구, 2단지 115가구 1천401가구로 이중 8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 광장, 라이온스 공원이 인접한 공세권 단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다. 또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백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고 성전초, 동의중, 항도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14일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8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충청권 광역철도 중촌역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노후 아파트 밀집된 5대 광역시…새 아파트 선호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