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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장어 연매출 100억 신화 달성한 비결? '한약 먹인 장어'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한약 먹인 장어로 연매출 100억을 달성한 '서민갑부' 정상린 씨가 화제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서민갑부'에서는 한약을 먹인 장어로 연 매출 100억원의 신화를 새롭게 쓴 정상린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입에 넣는 순간 즙이 터지고 담백한 맛으로도 소문난 '서민갑부' 장어는 장어에 대한 정상린 씨의 남다른 철학 때문에 탄생할 수 있었다.

'장어구이는 장어 본연의 맛이 좌우한다'고 믿은 정상린 씨는 장어의 크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후, 직접 양어장을 차리고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한약과 1등급 사료를 섞어 장어에게 먹이기 시작했다.

수산과학원과 공동 개발해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한약은 장어의 품질을 높여줬는데, 한약 성분 때문에 장어의 살은 늦게 찌지만 단단하면서도 쫄깃쫄깃한, 깊은 담백함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보통 다른 양어장에서 장어를 6~12개월 정도 키워 출하시키지만, 상린 씨는 18~24개월 정도 키워 출하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룟값도 많이 들고 양어장 운영 비용도 부담스럽지만, 상린 씨는 이 원칙만은 반드시 지켜내고 있다.

갑부의 장어를 맛본 한 손님은 "흙 냄새가 전혀 안 난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대파와 장어의 조합은 손님들이 극찬하는 서민갑부 맛집 만의 비결이었다.

또한 서민갑부의 맛집에서는 소금 구이 장어 뿐만 아니라 양념 장어구이 역시 별미였다. 한 손님은 "마무리는 양념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소금 구이랑 맛이 비슷하다"고 했다.

또 이날 정상린 씨는 아들에게 식당을 물려주고픈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들은 사회에서 연기자가 되겠다고 연극영화과를 갔다. 아직은 가게를 이어받는다, 안받는다 말이 없지만 저는 이어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아들 정재열 씨는 "아버지께서 나이 드신 모습을 보니까 저도 안쓰러운 마음이 생긴다.장어 식당이나 장어 양식에 관심을 가지니까 나름대로 매력이 있더라고요 제 꿈은 배우일지라도 식당에서 의미와 재미를 찾고 또 기회가 된다면 연기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씨는 갑부표 장어 소스 맛의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것저것 해봤지만 안됐다는 정 씨는 "마지막에 10여가지 재료를 넣고 여러 가지 노하우를 접목하고 시간도 재보고 시행착오를 거쳐서 완성품이 됐다"며 소스 맛의 비밀을 밝혔다.

먼저 몸에 좋다는 약재를 망에 듬뿍 넣고 뜨거운 물에 담근 뒤 6시간 이상 끓여준다. 마지막으로 전분을 넣어 빠르게 저어주면 갑부 표 장어 소스 완성이다.

한편, '서민갑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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