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강인, 대회 MVP '골든볼' 수상…"세계가 인정한 한국축구의 미래"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이 U-20(20세 이하)월드컵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인 골든볼을 수상하며 월드컵 최고의 별로 반짝였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1-3으로 역전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은 이번 대회 내내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만 18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탈압박, 시야, 패싱, 킥력을 보여주면서 정정용호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7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이번 대회의 가장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았다. 아시아 선수의 골든볼 수상은 이강인이 최초다.

이강인은 2001년생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연령인 만 20세보다 두 살 어리다. 18세 나이에 골든볼을 수상한 건 2005년 대회에서 골든볼과 골든부트(득점왕)를 모두 받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 이후 14년 만이다. 매시에 앞서 1987년 칠레대회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당시 유고슬라비아), 1991년 포르투갈대회 에밀리오 페이세(포르투갈)가 18세에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FIFA는 "한국은 이강인의 유려한 플레이 메이킹과 결합하면서 결승까지 도달했다"며 "발렌시아 출신인 이강인은 창의적인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비록 우크라이나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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