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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홍콩시위, H지수 관련 ELS 영향 지켜봐야-SK證


홍콩 증시, 국내 증시와 상관관계도 높아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SK증권은 14일 국내 설정된 주가연계증권(ELS) 등이 홍콩 증시와 관련이 높다며 홍콩 시위로 인한 증시 영향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 홍콩 우산혁명 당시 홍콩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았지만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홍콩증시가 하락했지만 추세적인 하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당시보다 파급력이 크고, 자칫 현재 치열하게 진행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홍콩증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ELS가 국내 설정된 전체 ELS의 50%를 넘는다.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ELS 신규 발행금액은 2개월 연속 9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두 증시 다 중국과의 교역 및 거래비중이 높기 때문에 홍콩 증시는 국내 증시와 상관관계도 높다"며 "2010년 이후 국내 증시와 홍콩 증시와의 상관관계는 0.85(1에 가까울 수록 높은 것)"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위가 평화롭게 마무리되기를 바라지만 미중 무역협상과 맞물려 자칫 길어지고, 격화될 수도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번 홍콩시위의 추이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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