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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이강인 패스처럼 추경 투입해야"


"국회 멈춰선 지 69일째…한국당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U-20 월드컵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18·발렌시아)을 언급하며 "이강인의 자로 잰 듯한 패스처럼 적재적소에 정확한 규모로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하는 역할을 국회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U-20 축구대표팀인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강인의 패스는 속도와 거리, 타이밍 삼박자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고 한다"며 "추경이 이 같아야 한다. 정치권이 이강인과 같은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 원내대표는 "오늘로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 지 50일이 지났고, 국회가 멈춰선 지는 69일째"라며 "어떤 말로도 변명하기 어렵다. 국회를 열겠다는 정당만이라도 문을 열라는 요구에 직면한 우리는 마냥 자유한국당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당정회의를 수시로 긴밀하게 가동하고 다음 주 중 모든 상임위 소위를 가동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춰놓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게 변함없는 우리의 진심"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이 추경을 두고 총선용 예산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어 답답하고 어처구니가 없다"며 "지방선거를 앞둔 2009년 이명박 정부는 28조4천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추경을 편성했고, 총선을 앞둔 2015년 박근혜 정부는 12조원의 추경을 편성했다. 당시에도 선거용 추경이었느냐"라고 반문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국민 삶보다 우선한 정치는 없다"며 "이제 한국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여야 사이에 아무리 이견과 다툼이 있다고 해도 국회 내에서 싸워야 한다. 당리당략을 버리고 민생과 일자리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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