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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문서 '데이터 가치' 대두…사용 환경도 바뀔 것"


데이터 경제 부상…클라우드·블록체인 등 적용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데이터 경제가 부상하면서 전자문서도 데이터로서의 가치가 대두될 전망이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새로운 정보기술(IT) 적용으로 사용 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장완규 용인송담대학교 교수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전자문서 콘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전자문서의 미래에 대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으로 데이터로서의 활용가치가 대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 정부는 지난해부터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등이 그 일환이다. 비정형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을 통한 자연어 인식·처리 수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장 교수는 전자문서를 통한 비즈니스에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그는 "전자문서의 생성·유통·보관에 관한 비즈니스에서 탈피해 전자문서 내 데이터를 추출해서 어떻게 사업에 활용할 수 있을지 (기업들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로 전자문서 사용 환경도 달라진다.

클라우드는 전자문서의 보관과 연관되며, 블록체인은 전자문서 활용 신뢰성을 보장한다.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 관리 아웃소싱 서비스가 등장하고, 블록체인이 결합된 서비스 등도 생겨날 것으로 점쳐진다.

이정남 토피도 상무는 "블록체인 내 블록 데이터가 신뢰할만한 전자문서를 대체한다"면서 "블록체인은 전자문서 활용의 신뢰성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도 "대량의 전자문서를 저렴하게 보관·운용·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이 발전하고,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전자문서 시스템과 서비스가 대거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자문서 표준의 필요성에 관한 언급도 나왔다. 이 교수는 "전자문서의 유통과 공유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와 서비스 모델을 가능케 하는 국제 표준 요구도 증대될 것"이라고 했다.

토론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은 "(전자문서 사용은) 단순히 '종이없는 세상'이 목표가 아니라 디지털 데이터의 생성·저장·유통·활용의 기본"이라며 "전자문서·전자상거래 진흥 전담기관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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