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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잡기 나선 식음료업계, 캐릭터 활용한 상품 '봇물'


스폰지밥·카카오프렌즈 등 인기 캐릭터 앞세운 프로모션 줄이어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키덜트 상품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식음료 업계도 키덜트족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5천억 원대에서 지난해 1조 원을 넘어섰다. 2014년부터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반복하며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식음료 업체들은 최근 키덜트족을 노리고 캐릭터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폭 넓은 연령대에서 사랑 받은 캐릭터들을 활용해 굿즈를 제작하는가 하면, 캐릭터들의 특징을 담은 신메뉴를 출시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은 아이스 커피믹스를 포함한 '맥심X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 한정판을 출시했다.

맥심X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는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 맥심 화이트골드, 맥심 아이스 믹스, 맥심 아이스 블랙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에는 라이언, 어피치, 튜브, 무지 등 커피를 즐기고 있는 카카오프렌즈가 그려져 있으며, 패키지에 아이스 커피 레시피를 소개해 누구나 최적의 비율로 시원하고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디야커피도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신제품 음료 '라이언 망고후르츠 플랫치노', '어피치 애플허니 플랫치노' 2종과 MD 제품 9종을 출시했다.

'라이언 망고후르츠'는 열대 과일 망고와 패션후르츠를 블렌딩해 망고의 달콤함과 패션후르츠의 새콤한 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어피치 애플허니'는 피치애플을 모티브로 해 사과의 맛에 복숭아의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카카오프렌즈 MD제품은 바캉스 컨셉의 알로하 테마 캐릭터로 디자인된 유리병, 주스컵, 텀블러 등으로 구성됐다.

던킨도너츠는 '6월의 도넛'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4' 캐릭터를 활용해 도넛 3종을 출시했다. 토이스토리 도넛 3종은 각각 '우디', '버즈', '알린'의 매력을 살렸다.

'우디 체크링'은 이름처럼 우디의 체크 무늬 셔츠를 동그란 도넛 위에 표현했고, '버즈 우유 필드'는 우유 필링이 들어간 도넛에 보라색과 초록색 스프링클을 얹었다. '알린 네모난 감자'는 알린 캐릭터가 그려진 포장지에 감자 필링을 넣은 필드 도넛을 담았다.

카페 드롭탑은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캐릭터들과 함께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스폰지밥과 뚱이의 귀여운 표정을 담은 한정판 미니 선풍기를 만나볼 수 있다.

미니 선풍기는 탁상용 사이즈로 제작돼 책상 위에 올려 두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윗부분 뚜껑을 열면 학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필통이 된다. 부드럽고 안전한 날개로 손을 다칠 염려가 없어 어린이가 사용하기에도 안전하다. 미니 선풍기는 드롭탑 매장에서 '아이스탑' 빙수 또는 전 메뉴 1만 원 이상 구매 시 하나를 선택해 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제품 단품으로 구매 시 1만5천 원이다.

드롭탑 관계자는 "해마다 다양한 캐릭터들과 협업해 친숙한 콘셉트의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콜라보 제품은 여름 시즌에 활용하기 좋은 미니 선풍기로 출시된 만큼 많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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