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핀란드 혁신 단지 오타니에미 방문

북유럽 순방 첫 방문국…양국 혁신단지 간 기술협력 MOU 체결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북유럽 순방 3개국 중 첫 번째 나라인 핀란드에서 유기적인 산·학·연 생태계를 바탕으로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한 오타니에미 혁신단지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오타니에미 혁신단지 내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의 중심축인 알토대학교와 VTT(국가기술연구소)의 역할 및 성과를 살펴보았다. 또 산·학·연 생태계를 통해 성장한 위성 분야 스타트업인 아이스아이(ICEYE)와 핀란드 내 한인 스타트업인 ‘포어씽크(Forethink)’의 창업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 문대통령이 방문한 오타니에미는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3개 대학을 통합하여 출범한 알토대학교와 북유럽 최대 기술연구소인 국가기술연구소(VTT)를 중심으로 노키아 등 IT기업과 첨단 스타트업이 입주하여 조성된 핀란드의 대표 혁신단지이다.

오타니에미 혁신단지 포스터. [청와대]

알토대학교는 헬싱키 공대, 헬싱키 예술디자인대, 헬싱키 경제대를 통합한 최초 다학제 성격의 혁신대학으로, 과학 기술·디자인·비즈니스를 융합한 형태의 교육 기관이다.

알토대학교는 사람 중심 교육 시스템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함양한 통섭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으며, 알토대 학생들은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슬러시(Slush)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등 혁신가와 리더로서 성장하고 있다. 슬러시(Slush)에는 지난 해 기준 3,100개 스타트업 및 2만 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의 기초연구를 산업화하기 위한 응용 연구를 수행하는 VTT는 5G, 전기차, 지열 에너지 등 다양한 개방형 프로젝트에 산·학·연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오타니에미의 혁신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연구기관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이스아이(ICEYE)는 이러한 혁신 생태계의 자양분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알토대 재학생이 오타니에미의 위성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위성제작 및 위성관측 분야에서 창업을 성공한 산·학·연 협력 사례라 할 수 있다.

또 한인 유학생이 창업한 인공지능(AI)기반의 디지털 카탈로그 제공업체인 포어싱크(Forethink)는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를 설립하고, VTT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등 오타니에미 혁신 생태계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번 문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에스푸시 혁신 단지 전담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양국의 혁신 단지 간 기술기업의 교류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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