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민환, '시구 논란' 사과…"아이 위험, 부주의했다"[전문]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아이를 안고 무리한 시구를 하다 논란에 휩싸인 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최민환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시구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최민환은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 전에 최민환은 부인 율희와 함께 각각 시구와 시타에 나섰다.

이날 최민환은 시구를 할 때도 아기띠를 이용해 아들을 안고 있었으며, 아들을 안은 상태로 힘껏 공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아들의 목이 꺾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아기를 안고 그렇게 세게 던지면 어떻게 하냐", "아기를 안고 던지는 건 무리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최민환의 시구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최민환은 아이돌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지난해 5월 아들을 낳았다.

◆ 다음은 최민환 시구 논란 관련 공식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최민환입니다.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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