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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아청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유


檢 "성폭행 피해사실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일관돼…'메모장'이 핵심 증거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검찰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22)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이하 아청법)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3일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현주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조재범 전 코치를 기소했다.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조 전 코치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석희선수를 30차례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코치의 범행 가운데 심 선수가 19세 미만이었던 2015년까지의 혐의에 대해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까지 성폭행을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에 이어 검찰 조사에서도 조 전 코치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재범 전 코치는 심 선수 등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으나, 지난 1월30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로 감형됐다.

심석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이미 실형을 선고받은 조 전 코치는 아동·청소년 성폭행 혐의가 추가돼 최소 7년 이상의 징역형 또는 최고 무기징역형을 받게 될 전망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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