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 강북구 일대 부동산 시장이 신규 분양과 입주를 앞두고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 대단지가 올해 9월 입주를 기다리고 있으며, 수억대의 차익을 남길 수 있는 대형건설사의 신규 분양물량이 이달 시장에 나왔다.
29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이달 분양한 '롯데캐슬 클라시아' 1순위에 1만 2천명이 청약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을 받은 결과 375가구 모집에 1만2천241명이 몰리며 평균 32.6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용면적 112㎡A는 7가구 모집에 934명이 신청해 133.4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미아사거리역에 인접해 있으며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를 통해 도심 이동이 편리하다. 올해 착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강남과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있다. 영훈초, 영훈국제중, 영훈고 등이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289만원으로,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층수와 동 위치에 따라 상이하지만 최저 7억300만원에서 최고 8억1천300만원까지 구성돼있다. 성북구 분양아파트 중 가장 높지만 최근 입주한 인근 아파트와 비교해 저렴한 편이다.
롯데캐슬 클라시아 옆에 위치한 '래미안 센터피스(2015년 분양)'의 전용면적 84㎡(5층)는 최근 9억원대에 실거래됐으며, 현재 10억~11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2015년 당시 평균분양가는 3.3㎡당 1천656만원으로 전용 84㎡가 5억 초반대에 분양됐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둔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두 아파트의 시세도 관심을 끌고 있다. 강북 최대 시민공원인 '북서울 꿈의 숲(66만 2천627㎡)'을 끼고 있는 두 단지 모두 '꿈의숲'이라는 펫네임을 가지고 있다.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2019년 9월 입주예정)'와 '꿈의숲롯데캐슬(2017년 2월 입주)'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에서 도보로 11분(720m) 거리에 위치하며, 롯데캐슬 클라시아와 동일한 교통환경과 생활인프라를 공유한다.

'꿈의숲롯데캐슬'은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2014년 10월 분양 당시 3.3㎡당 평균 1천300만~1천440만원대에 가격이 책정됐다. 단지 규모는 최고 15층, 11개 동, 615가구로 된다. 전용 59.99㎡~104.53㎡형까지 모두 8개형이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꿈의숲롯데캐슬 전용 84㎡는 올해 3건의 매물이 거래됐다. 지난달 6억9천600만원(11층), 7억2천만원(5층)대에 3월에 7억1천500만원(10층)에 팔렸다. 동일면적대 분양가는 4억7천만원대다.
올해 9월 입주를 앞둔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강북구 미아9-1구역을 재건축 단지로, 최고 14층, 17개 동, 전용 46~115㎡로 구성됐다. 전체 1천28가구 중 4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단지의 분양권과 입주권이 거래되고 있으며, 전용 84㎡ 기준 올해 16건의 매물 거래가 완료됐다. 매물의 층수와 동위치 등에 따라 가격대는 상이하나, 전용 84㎡가 최저 5억 8천800만원(4층)에서 최고 6억 6천280만원(5~6층)에 거래됐다. 2017년 3월 공급 당시 3.3㎡당 분양가 1천543만원으로 전용 84㎡ 분양가는 4억9천400만~5억1천500만원대에 책정됐다.
꿈의숲롯데캐슬 정문에서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 111동까지 건널목 하나만 건너면 1분(64m)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인접한 거리에 있다. 특히 두 단지 모두 최근 분양한 롯데캐슬 클라시아, 2015년 분양한 래미안 센터피스의 분양가와 시세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실거주와 투자 모두 적합하다는 평이다.

단지 인근 I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강북이지만 지하철 미아사거리 중심으로 최근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가와 기존 단지들의 실거래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면서 "전통시장에서 백화점, 대형마트, 공원, 문화시설 등이 이미 갖춰져 있어 미래가치가 높은 편이다. 특히 북서울꿈의숲을 끼고 있는 두 단지는 초초역세권은 아니지만 같은 생활권 내에서 젊은 단지인 데다 시세보다 저렴해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