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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컴퓨텍스' 델 전시장 가보니…6개 테마에 생동감 돋보여


델, 각 제품군 테마별로 부스 차려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모든 제품들을 실제 쓰이는 상황에서 실감나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델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19'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제품들을 테마별로 전시했다. 델은 이번 행사에서 게이머·크리에이터·일반 소비자 등을 겨냥해 10종이 넘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은 만큼 부스도 여러 테마로 구성됐다. ▲프리시전 ▲시네마 ▲인스피론 ▲에얼리언웨어 ▲G 시리즈 ▲XPS 등 6가지 테마다. 이와 별도로 델이 일부 제품에 적용한 '아이세이프(Eyesafe)'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아이세이프'는 색상 선명도 및 정확도 등을 유지하면서 눈에 해로운 청색광 방출을 크게 줄여주는 기술이다.

아이디어 스케치가 벽에 걸려 있는 델의 '프리시전' 부스.
아이디어 스케치가 벽에 걸려 있는 델의 '프리시전' 부스.

테마명은 델의 제품군별 브랜드이기도 하다. 프리시전은 고성능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이며, 인스피론은 일반 소비자들을 주요 사용자층으로 삼은 노트북 브랜드다. XPS는 고성능 멀티미디어 용도의 제품군으로 그래픽 관련 업무 종사자, 크리에이터 등이 주요 타깃층이다. 에얼리언웨어와 G 시리즈는 모두 게이밍 라인업이다. 에얼리언웨어가 전문 게이머를, G 시리즈는 일반 사용자들을 염두에 두고 구성됐다. 시네마 부스에서는 '델 시네마'를 구성하는 주요 제품들을 소개했다.

이처럼 브랜드별로 사용 목적이 각기 뚜렷한 만큼 각 부스들도 서로 다른 특색을 띤다. 주로 전문직 종사자·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사용하는 '프리시전'의 경우 실제 크리에이터들이 일하는 스튜디오를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다. 제품 위에 각종 아이디어 스케치들을 배치해 공간 재현도를 높였다. 델 시네마는 영화관에 흔히 배치된 팔걸이가 있는 붉은 등받이의 의자를 노트북 제품 앞에 놓았다.

XPS 부스는 전시장 전반을 화이트톤으로 꾸몄다. 델 관계자는 "모던하고 매끄러운 디자인으로 제품 자체를 두드러지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델이 공개한 핵심 제품 중 하나인 XPS 13 투인원을 직접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인스피론 부스는 거실, 서재 등을 재현한 공간에 제품을 배치하는 형태로 꾸며졌다. 집에서 다양한 형태로 사용하는 것을 가정해 인스피론의 높은 효율성을 알렸다. 에얼리언웨어의 경우 전반적으로 육각형 디자인을 적용해 강렬한 느낌을 심었고, 제품 뒤에 각종 액세서리를 배치해 게이머들이 게임을 하는 공간을 최대한 재현고자 했다.

제품이 전반적으로 두드러지도록 깔끔하게 꾸민 XPS 부스.
제품이 전반적으로 두드러지도록 깔끔하게 꾸민 XPS 부스.

델의 간판 제품인 XPS 13 투인원의 모습.
델의 간판 제품인 XPS 13 투인원의 모습.

이를 통해 델은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보다 몰입감 있게 델의 신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델이 이번 컴퓨텍스 2019 전시장에 'DELL Experience'라는 기조를 내세운 것도, 델이 제공하고자 하는 혁신을 사용자들이 실제 경험을 통해 만끽해야 한다는 생각이 담겼다.

이날 전시장에서 만난 리아 맥 델 글로벌 이벤트 담당 매니저는 "모두가 델의 시스템을 더욱 생동감 있게 경험하고, 새로운 제품의 특징에 대해 더 몰입감 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각 브랜드별 제품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확실히 경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리아 맥 매니저는 또 "이 같은 경험을 통해 모두가 즐거움을 느끼고, 델의 신제품들로부터 최고의 혁신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육각형 이미지를 구현한 '에얼리언웨어' 부스.
전반적으로 육각형 이미지를 구현한 '에얼리언웨어' 부스.

한편 전시장 입구에서는 델의 친환경 정책에 대해 엿볼 수 있었다. 나무 무늬로 된 간이 벽에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문구와 함께 '델은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약 1억파운드에 달하는 재활용 소재의 재료들을 사용해 왔다'라고 언급됐다.

또 다른 간이 벽에는 '일부 대도시들의 공기 질은 50개의 담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와 마찬가지'라며 '스모그에서 숨쉬는 대신, 우리가 잉크를 만들면 어떨까요?'라는 문구가 적혔다. 인도의 한 스타트업은 배기가스를 활용해 검은색 잉크를 만드는데 델은 이 회사에서 만드는 잉크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타이베이(대만)=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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