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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한진, 운송부문 수익성↑…그룹 상속세 마련 핵심 수혜-대신證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5만5천원 신규 제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한진에 대해 택배 등 운송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천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은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보다 1년 앞선 2018년부터 택배단가 인상을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한진의 택배부문 영업이익률이 2017년 1.5%에서 2018년 2.1%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J대한통운이 올해 택배 단가인상을 시작하고 여기에 한진이 추가로 인상하면 연간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한진의 택배단가는 전년대비 3.6% 높은 2천292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택배단가가 50원 인상되면 매출액이 약 180억원, 영업이익이 약 90억원 증가할 수 있는데 올해 인상분은 최소 50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을 고려해 올해 한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130.1% 증가한 2조1천60억원, 97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한진이 그룹의 상속세 마련을 위해 필요한 핵심 기업이라는 점은 배당을 늘릴 가능성을 높인다는 예상이다.

양 연구원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잡힌 상속지분가액 약 4천141억원에서 상속세율 50%를 감안하면 고 조양호 회장의 피상속인이 부담할 상속세가 2천70억원 수준"이라며 "이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상속지분의 매각, 한진칼 등 계열사의 배당확대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는데 한진 지분 약 7%의 한진칼로의 매각이 가장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매각 대금을 높이기 위해서 한진의 기업가치 개선 작업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한진의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 한진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계획에 의거할 때 주가는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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